
교동도의 역사는 꽤 오래돼서 고림(高林) 또는 달을신(達乙新)으로 불리다가 고구려 때 처음으로 고목근현이 됐고 신라가 세력을 넓혔을 때부터 교동현으로 불렸다. 이웃 강화도와 석모도가 간척으로 현재의 해안선을 가졌듯이, 교동도 역시 마찬가지다. 고려와 조선을 거치면서 화개산·수정산·율두산이 만드는 삼각점 사이의 갯벌과 바다를 메워서 넓은 농경지를 얻었다. 좁은 바다를 사이에 두고 북한땅 황해도 연백군과 마주보는 최전방 섬이기도 하다. 강화도 창후리선착장에서 카페리에 올라 교동도 월선포선착장까지는 15분이면 닿는다. 물때가 좋은 날은 15분, 그렇지 않은 날은 수심문제로 멀리 돌아야 해서 1시간이 걸리기도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교동도, 피난민들의 애환이 서린 대룡시장 (대한민국구석구석 여행이야기, 한국관광공사)